사랑스런 비포 시리즈의 그녀 ♥ 줄리 델피와의 인터뷰 (원문 번역 有)
- 배우
- 2021. 2. 14.
Q. 줄리 델피 씨, 혹시 싫어하는 영화 있으세요?
A. 음, 80년대 영화는 다 싫어해요. 모두가 웃으며 귀엽게 나오는 영화들 있잖아요. <포레스트 검프> 같은 영화 말이에요.
이 영화야말로 미국이 왜 조지 부시를 대통령을 뽑게 되었는지 말해주는 영화라 생각해요. 정말 싫어해요.
Q. 60, 70년대 영화가 더 나을까요?
A. 저는 영화 <Bonnie and Clyde : 보니와 클라이드>라던가 모든 마틴 스코세지 감독의 영화들과 함께 자랐어요.
그의 작품들에 영감을 받았다고 할 수 있죠. 나쁜 악당도 영웅이 될 수 있는 그런 스토리 말이에요.
지금 제가 연출하고 있는 작품들과는 많이 다르지만, 전 선천적으로 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를 좋아해요.
마치 영화 <대부 : The Godfather>처럼 결국 주인공이 모두를 죽이지만 끝까지 중심을 지키는 그런 캐릭터요.
Q. 당신은 여러 장르의 작품을 연출했어요. 어떤 게 더 작업하기 편하세요?
A. 전 투자금만 주어진다면 최대한 제가 원하는 걸 하려고 노력해요. 요즘 영화 찍을 때에 좋은 점이 있어요.
지하철에서 찍어야 하는 장면이 있는데 허가를 못 받았을 때,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가서 그냥 찍는 거죠.
Q. 그러다가 체포된다면 영화 스케줄에 차질이 생길 텐데...
A. 그러다가 저 정말 감옥 가요! (웃음) 그런데 지금까지 다행히도 그런 적은 없어요.
모든 게 다 사전에 철저히 계획돼야 하기 때문에, 제 맘대로, 임기응변으로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영화 연출 배울 때는 좋은 연습이죠. 하지만 정말 어려워요.
Q. 연기와 연출을 동시에 할 때, 장단점이 뭐가 있을까요?
A. 정말 어려운 과정이에요. 그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건 이제 제 인생에 없을 거예요.
코미디가 더 쉬워요. 배우로서 그것에 더 익숙하거든요. 또 잘할 수도 있구요.
드라마는 어려워요... 특히나 코르셋을 입고 연기, 연출을 다 해야 한다면요. (웃음)
"제가 나이 드는걸 누가 신경 써요?
별일도 아닌데요, 뭐."
Q. 나이가 들면서, 영화에서 당신이 맡은 역할도 변해야 한다는, 그런 압박감을 느끼신 적이 있나요?
A. 참 슬픈 일이긴 한데, 안 느낄 수가 없죠. 하지만, 나이 드는 건 당연한 거거든요.
누가 제가 나이 드는 거에 신경을 써요? 별 것도 아닌데요. 전 보톡스도 한 번도 맞아본 적이 없어요.
배우로서 (역할에 대해) 신경 써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전 그렇게 하지 않아요.
말라야 하고, 항상 이뻐야 하고... 이런 것들이 오히려 건강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우리는 겉모습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요. 중요한 건 내면이죠.
Q. 연극도 쓰시고, 음악도 하시고, 연기에 영화 연출까지! 왜 그 많은걸 하시나요?
A. 전 '출구'가 필요해요. 전 워낙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라, 무언가를 만들어야 해요.
멍청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제 많은 열정과 불안함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이에요. 덕분에, 제 삶에서는 많이 표현을 안 하죠.
많은 것들을 만들고 있으니까요. 전 무언가를 많이 할 때,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내가 무언가를 만들고 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Q. 너무 많은 걸 해서 사람들을 겁주는 건 아니구요?
A. 대부분의 남자들은 제가 하는 걸 보고는 무서워해요. 슬프지만 그게 현실 같아요.
꼭 사랑을 찾았는데 제가 너무 바쁘고, 하는 일이 많다 보니 두려워지나 봐요.
Q. 정말 그런 적이 있어요?
A. 제 생각엔, (여자가 많은 것을 하다 보면) 남자들은 목적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요. 참 웃긴 일이죠.
어찌 보면 역사상 이런 일이 없었을 거예요. 여자가 일하고, 애도 보고, 모든 걸 다 하는 상황 말이에요.
그러다 보면 점점 남자에 대한 필요성이 없어지게 되고... 몇몇 남성분들은 그것에 대해 불안해하시는 것 같아요.
모든 남자가 독립적인 여자에 대해 무서워한다는 게 아니에요, 몇몇 분들이 그렇죠.
Q. 로맨틱하신가요?
A. 음, 전 정말 목석이에요. 로맨틱한 사람 누구냐고 물어보면 제일 마지막일걸요? 엄마가 되고 나서는 신경도 안 써요. (웃음)
Q. 시간이 없으셔서 그런 거겠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많아요. 벌써 4개의 영화를 쓰고 있는걸요?
Q. 4개의 작품을 쓰고 계시다구요?
A. 4개인지, 5개인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요. 제가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이거든요.
대부분 시작은 해놓고 4년 정도 내버려두었다가, 2주 만에 끝내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각 70페이지인 4개의 작품이 있는데, 이렇게 정리를 못하는 거 보면 전 작가는 안되나 봐요.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Q. 결국 마지막엔 어떻게 마무리하세요?
A. 다행히도, 전 정리를 아주 잘하는 남자 친구가 있어요. 제가 일에 바빠서 아이를 공원에 내버려두고 와도 그가 잘 챙겨주죠.
이런 게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웃음)
배우 포커스
인터뷰 포커스
영화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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