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과 우주까지 평정한 ★ 크리스 프랫과의 유쾌한 인터뷰 (원문 번역 有)

 

Q. 크리스 프랫 씨, 어렸을 적 별명이 있으세요?


A. 몽키 보이와 랫(쥐) 보이요. 이 별명 두 개 다 제 아버지 때문인 것 같아요. 


전 어릴 때 귀와 이의 크기가 지금과 같아요. 그리고 머리숱이 없어서 정말 쥐 같았죠. 


몽키 보이는... 어떻게 그 별명이 생겼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제 절친과 모두가 저를 몽키 보이라 불렀어요. 

 

 

Q. 부모님은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A. 제 어머니는 세이프웨이라는 마트에서 계산원을 하세요.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건설업을 하셨죠. 두 분 다 열심히 일하셨어요. 부모님 덕분에 돈의 가치를 알게 됐죠. 


제가 어렸을 때 누군가가 저에게 만화책을 읽냐고 물어보면 제가 "아니! 만화책들은 비싸."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 


"무슨 소리야? 3천원 밖에 안 하는데."라고 해도 만약 그 돈이 없다면 그건 비싼 거예요!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게 무엇인지를 알게 됐죠. 

 

 

Q. 신발에 구멍이 날때까지 신는다고 하던데...


A. 네, 자꾸 발가락이 앞으로 튀어나와요. 그게 진짜 최악이에요. 어렸을 때 말 그대로 구린 신발을 신었죠. 그런데 어릴 때는 신발이 엄청 중요해요! 


한 번은 제가 어렸을 때 엄마와 빙고를 하다가 9만 원 정도를 딴 적이 있어요. 리복 펌프스 신발을 샀죠. 와, 그 신발을 3년 신었어요. 


나중엔 신발들이 너무 작아져서 결국 일부분을 잘라서 신었죠. 그 신발을 정말 좋아했어요. 


항상 신발을 볼 때면 그때 생각이 나서 뭔지 모를 떨림이 있어요.

 

 

Q. 영화 <쥬라기 공원>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요. 당신의 가족들은 이 성공을 어떻게 생각하던가요?


A. 음, 제 형은 언제나 절 응원해줬어요. 형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죠. 그런데 가족들은 가끔 장난으로 이렇게 말해요. 


"뭐야?! 나는 여전히 힘들 때 너는 언제 그렇게 멋진 배우가 된 거야?"라고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정말 힘들어질 때가 있어요. 제가 어렸다면 달랐을 수도 있지만요. 

 

 

Q. (어렸다면) 어땠을까요?


A.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직접 경험하면서 지혜를 얻었겠죠? 다 망치지 않게요. 


제 생각엔 어렸을 때 성공을 한다면 올바른 인생의 관점을 정말 쉽게 잃을 것 같아요. 


전 어렸을 때 힘들었고 서서히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그게 제 바람이에요! 지켜봐야죠. 


"크리스 프랫, 벗은 채로 약에 취해 외계인에 납치됐다고 주장하다."라고 기사 뜨는거 아니에요? 


제가 정신적으로 이상해지면 그 때 봅시다. 전 이 인터뷰 나중에 다시 할 거예요. 

 

 

Q. 배우가 되기 전에는 해변에 주차한 벤에서 지내시지 않으셨어요?


A. 네, 몇 년 동안 영업 사원으로 일했어요. 그런데 망했고 돈도 한 푼 없어서 그냥 퇴직했죠. 아, 정말 싫었어요. 


그때도 지금도 절친인 친구가 저에게 하와이에 있는 마우이 섬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줬었어요. 


노숙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었죠. 만약 제가 시카고에서 쓰레기 뒤지며 살았다면 지금과는 또 달랐을 거예요. 


친구와 저는 캠핑도 하고 술도 먹고 낚시와 차에 기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최소한으로 일했어요. 한 주에 20시간 정도요. 


만약 35살에 아직도 거기서 그렇게 살았다면 웃겼겠지만 그 때는 정말 좋았어요. 꿈 같이 살았죠. 

 

 

 

 

"제가 연기를 안했다면 

남을 헤아리는 마음을 가질 수 없었을 거예요."

 

 

Q. 결혼도 하시고, 아들도 있으시고. 이제는 유명한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두 영화의 주인공이세요.


35세의 나이에 모든 꿈을 다 이뤘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제 꿈에 점점 다가가고 있죠. 그런데 꿈은 항상 진화해요. 제 원래 꿈은 연기만 하면서 세금 내고 사는 거였어요. 


전 그 꿈은 이뤘고 아주 행복했죠. 그런데 점점 꿈이 커져요.


예전엔 멍청하고 나쁜 역만 들어왔는데 이제는 코미디 역을 하며 세금을 내고 있어요. 


이제는 사실 그런 역할은 안 맡으려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사실엔 변함이 없어요.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남을 헤아리는 마음을 가지지 못했을 거예요.  

 

 

Q. 대부분의 배우들은 그럴 여유가 없을 텐데요.


A. 개 사료라도 팔죠 뭐, 전 상관 안 해요. 원한다면, 성병 약 광고라도 할 수 있어요! (웃음) 


결국 제 꿈은 계속 변했고 이제는 저 스스로도 영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나 프랜차이즈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요. <쥬라기 공원> 같은 거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제가 관객이었어도 정말 사랑할 영화에요. 


글도 써보고 싶고... 쉬면서 제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해요. 그게 바로 지금 저의 꿈이에요! 


집에서 쉰지가 정말 오래 됐거든요. 지금 제가 집에서 소파에 앉아있다면 "와, 이거 미쳤다. 대박."라고 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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