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 무엇일까? 맷 데이먼의 솔직 인터뷰 (원문 번역 有)

 

 


Q. 성공이란 무엇인가?



A. 일이고 과정 그 자체입니다. 전 지금껏 흥행에 성공하고 실패한 여러 작품들을 해왔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일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제가 몸 담고 있는 영화에 대해 무지(無知)해진다면, 그것에 대한 결과는 제 커리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제 일에 최선을 다 했을때,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 되었을 때, 그 뿌듯함이 바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러니까 성공이란 중간 과정, 여정이라고 생각하시는거죠?


A. 그것이 전부입니다! 유치하고 뻔할 수도 있지만... 거의 25~30년을 그렇게 느껴왔어요. 그 과정을 즐기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이 영화는 정말 잘 되겠다.'라고 생각했던 것도 대실패한적이 있고, 예상치 못한, 엄청난 사랑을 받은 영화도 있어요. 영화에 대한 결과는 정말 그 누구도 모르거든요.

 

 

 

 

 

"특정 장르들의 영화들이 사라지는 때에

제작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Q. 영화 <아바타>의 주연을 거절하면서 무려 250억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들었어요. 이런게 바로 '예상치 못한, 엄청난 사랑을 받은 영화'인거죠?


A. (웃음) 맞아요. 이런게 바로 제가 정말 사업에는 소질이 없다는 걸 말해주는거죠! 하지만, 그 때는 정말 어쩔 수가 없었어요. 영화 <본 얼티메이텀> 스텝들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었거든요. 

 

 

 


Q. 그나마 위로가 되겠는데요?


A. 맞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좀 마음이 편해지죠(웃음). 그런데 사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같이 일할 기회를 놓쳤다는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제가 정말 함께 일해보고 싶었던 감독들 중 한 분이었거든요!


그가 제게 말하길 '여태까지 딱 6개의 영화를 제작했다'라고 한 말에 충격을 받았었어요. 많은 작품들을 연출한 줄 알았거든요. 앞으로 10년은 또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Q. 지난 몇년 동안 스크린에서 보기 힘들었었어요. 할리우드를 잠시 떠났던 이유가 있나요?


A. 2016년 9월 즈음부터 아버지가 위독하셨고 12월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해는 정말 힘들었어요. 그 이후로 1년을 쉬었고, 또 1년을 더 쉬었습니다. 


사실, 영화 5편을 연달아 찍었었거든요(영화 <마션>, <제이슨 본>, <그레이트 월>, <서버비콘>, <다운사이징>). 그 때 가족들에게 약속했었어요. 꼭 1년을 쉬겠다고.


하지만 그 1년을 아버지와 함께 하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1년을 더 쉬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Q. 2년의 휴식 이후로 혹시 영화계에서 다른 점을 느꼈나요?


A. 네. 영화계는 20년 전과 정말 달라졌어요. DVD 시장이 없어졌죠. 한 스튜디오 사장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들의 수익이 반토막이 났다고 하더군요.

영화 <포드 V 페라리>와 같은 영화들은 이제 사라져가고 있어요. 제작비를 충당했다는 것에 정말 감사했어요. 


 

 

 


Q. 무슨 뜻인가요?


A. 영화 <쇼를 사랑한 남자> 로 칸느에 갔을 때, 스튜디오 관계자와 얘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모든 영화들이 HBO로 가고 있다고 말이죠. 


충분한 자본이 있다고 해도, 그 자본이 은행, 영화 체인 등등으로 대부분 흘러가면서 수익을 내기 힘들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영화들이 TV로 가거나 아니면 심지어 만들어지지도 않는겁니다. 


이 모든 것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변화일 뿐이고 다른 사업인거죠. 

 

 

 

 

 

"제가 원하든 원치 않든 

지난 몇년은 저를 깊이 바꿔놨습니다."

 

 

 


Q. 배우와 영화 연출가가 되는게 무섭지는 않나요? 오히려, 당신을 기운나게 하나요?


A. 제 커리어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만약 제가 지금 20-25년이 어리고, 영화계에 막 발을 들였다면 (최근 영화계 산업의 빠른 변화 때문에) 어떤 것에도 확신이 없어서 힘들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오히려 생각해보면 좋은 작품도 TV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니, 언제든 일은 존재할 것입니다. 

 

 

 


Q. 이런 새로운 기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A. 참 재밌어요. 그 만큼 예측하기 너무 힘들기 때문이죠. 제가 원하든 원치 않든, 지난 몇 년은 저를 깊이 바꿔놓았어요. 


여전히, 전 제 직업을 사랑해요. 영화 만드는 것도 물론이구요. 저의 다음 10년은 연출과 각본에 많이 참여 할 듯 싶습니다. 


 

 

 


Q. 혹시 연기를 포기하실 건가요? 


A. 아니요, 연기는 계속 할 겁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영화 연출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직 서로에게 말할 이야기가 많이 있기 때문이에요. 


옛날, 동굴에 벽화를 그릴 때 부터 인간은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책, 그리고 음악... 예술은 서로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전 그 점이 좋습니다.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기도 해요. 요즘,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불안하긴 하지만요. 미래의 20년은 지난 20년과는 확연히 다를 겁니다. 그건 확실하죠. 

 

 

 

 

번역하면서 '짧다... 아쉽다...' 라고 느끼기 쉽지 않은데 역시 맷 데이먼 오빠.

 

연기, 연출, 각본까지 영화 자체를 사랑하는게 느껴진다. 나이가 들어도 앞으로 20, 30년 계속! 맷 데이먼의 열정적인 활동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다른 번역으로 곧 올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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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the-talks.com/interview/matt-da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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