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에 인생 역전?! 인생의 치트키로 대리만족 하는 영화 4
- 영화
- 2020. 7. 9.
잘 버티다가도 세상 답답한 때가 있다. 잠시 쉬어가려고 해도 현실에 부딪혀 일상에 묶여버리는 우리. 세상 한탄하며 우울하게 지내는 것 보단, 이 영화를 보는 2시간 동안이나마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것이 어떨까? 한 방에 인생 역전! 대리만족 할 수 있는 영화 4편을 모아봤다.
1. 리미트리스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감독 : 닐 버거
출연 :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니로 등
개봉 : 2011년
줄거리 : 에디 모라 (브래들리 쿠퍼)는 무명의 작가지만 우연히 신약 NZT를 먹고 난 후 하루 아침에 인생이 바뀐다. 하루에 한 개의 언어를 마스터 하고, 주식으로 순식간에 엄청난 돈을 모은다. 하지만 이런 약에는 당연 부작용이 있을 터. 곧 몸에서 이상 반응이 나타나고 NZT를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협박을 받는 등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 연구 결과로는 사람들은 보통 각자 뇌의 5%를 써도 많이 쓰는 것이라고 한다. 한 개의 알약으로 내 뇌를 100% 쓸 수 있다면, 나의 인생이 에디처럼 한 방에 바뀔 수 있다면 한 번은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이런 스토리에는 당연 나쁜 결말이 따를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외의 반전과 빠른 스토리 전개로 특별해진 이 영화! 인생에서의 치트키, 한 번쯤은 써봐도 괜찮을 듯. 거기다가 이 때의 브래들리 쿠퍼는... speechless.
2. 프린세스 다이어리
장르 : 가족, 코미디, 드라마
감독 : 게리 마샬
출연 : 앤 해서웨이, 줄리 앤드류스, 맨디 무어 등
개봉 : 2001년
줄거리 : 꾸미지 않는 외모와 내성적인 성격으로 항상 혼자였던 미아(앤 해서웨이). 그런데 어느 날, 연락 한번 안 하던 할머니가 제노비아 국가의 여왕이라는 것을 듣게 되는데... 하룻밤 새, 공주가 된 미아! 그녀의 인생은 어떻게 바뀔까?
● 신데렐라 스토리의 영화가 오랫동안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부러움 때문이라 생각한다! 세상 평범하게 살고 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공주라니! 다들 그렇게 되고 싶은 마음이겠지... 뻔한 스토리지만 부럽기에 대리만족으로 보고 또한, 앤 해서웨이의 미모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3. 오만과 편견
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감독 : 조 라이트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맥퍼딘 등
개봉 : 2006년
줄거리 : 돈이 아닌 오로지 사랑을 바탕으로 한 결혼을 믿는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 부유한 가문 출신의 다아시(매튜 맥퍼딘)과 엘리자베스는 첫 눈에 반하지만 서로에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오해와 편견만 쌓여가는데...
● 이미 몇 번을 소개한 영화. 좋아하는 게 이렇게 티가 날 줄이야. 소설 '오만과 편견'이야 말로 작가 제인 오스틴이 인생의 한 방 역전을 바라고 쓴 소설일 것이다. 그녀의 사랑도 결국 돈, 현실 때문에 포기해야 했으니까... (영화 '비커밍 제인'을 보면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OST도 버릴 곡이 하나 없고, 영상미가 출중하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연기와 무뚝뚝한 남자의 정석, 매튜 맥퍼딘의 묵직한 사랑은 여운이 오래 남는다.
4.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감독 : 샘 테일러 존슨
출연 : 다코타 존슨, 제이미 도넌 등
개봉 : 2015년
줄거리 : 아나스타샤 스틸(다코타 존슨)은 아픈 친구를 대신해 인터뷰를 자청하고, Grey 대기업의 CEO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를 만난다. 크리스찬은 순수한 아나스타샤에 한 눈에 반하지만 그의 특별한 취미 때문에 아나스타샤는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데...!
● 영화 & 저녁 식사 데이트인 줄 알았지만 헬리콥터를 도시를 넘나든다. 나를 잡아먹을 듯한 크리스찬의 넘치는 사랑에 그저 황송할 뿐. 하지만 여기서 더 매력적인 건, 아나스타샤는 절대 '왕자를 만났으니 이제 내 인생 텄다! 일 안해도 돼'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는 출판사(book publishing) 일에 대한 끝 없는 열정을 가졌다. 또한, 크리스찬의 특별한 취미(?)와 어린 시절 친엄마에 얽힌 상처를 사랑으로서 치료해주려고 하는 당당한 아나스타샤를 보여준다. 시애틀 워싱턴 주립대를 나온 아나스타샤라서 더욱 더 배가 아팠던 영화(나도 만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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